내년 대구 세계가스총회, 1년 연기…2022년 5월 개최

입력 2020-12-01 09: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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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구 세계가스총회, 1년 연기…2022년 5월 개최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와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내년 6월 개최 예정이던 세계가스총회를 1년 연기해 2022년 5월에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음에 따라 총회 연기를 조직위원회와 국제가스연맹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며, 대륙별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달 30일 최종 결정하게 됐다.

세계가스총회는 1931년에 시작돼 3년마다 개최되는 90년 전통의 에너지 분야 최대 행사로서 2021년 대구총회에서는 90여 개국에서 1만2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대구시는 가스총회를 위해 추진 중인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은 계획대로 추진해 내년 2월 완공하고, 각종 전시회를 열며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2022세계가스총회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 호텔 및 여행사들과 협력해 총회 개최를 위한 서비스 개선과 지역경제 기여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현모 대구시 세계가스총회지원단장은 “행사가 1년 연기돼 정상적인 상황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면서 “2022년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억제되었던 글로벌 기업들의 마케팅 수요 분출로 예상보다 행사가 크게 개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