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단위 코로나19 집단감염 전국 곳곳 이어져

11월 신규 집단 발생 사례 19.5%, 증상 발생 후 확진까지 7일 이상 소요… “조기 검사 받아달라”

기사승인 2020-12-01 14: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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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단위 코로나19 집단감염 전국 곳곳 이어져
24일 서울 광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겨울을 앞두고 천막형 임시대기소가 설치돼 있다. 구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겨울철 선별진료소에서 대기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임기대기소를 설치하고 난방시설을 구비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공개했다. 서울지역을 살펴보면, 강서구 댄스교습과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 2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5명으로 확인됐다. 구로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기록됐다. 노원구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29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인천 남동구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고, 세종시 PC방 과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광주 골프모임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9명으로 확인됐으며, 광주 직장/동호회모임과 관련해 11월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전북 군산시 주점모임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확인됐다.

부산 사상구 소재 종교시설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이며,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5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경산시 음악대학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7명으로 늘었다.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8명으로 증가했고, 충북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7명으로 집계됐다.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과 관련하여 지난달 22일 이후 격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3명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신규 집단 발생 사례 118건의 지표환자 진단 소요일을 살펴본 결과 23건(19.5%)에서 증상 발생 후 확진되기까지 7일 이상 소요된 것으로 확인돼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대규모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발생은 420명, 해외유입은 31명이다.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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