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뭐? 런던, 파리가 들썩이다...한국 이색 비대면 마케팅 '주목'

입력 2020-12-02 10: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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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뭐? 런던, 파리가 들썩이다...한국 이색 비대면 마케팅 '주목'
▲한국관광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런던온라인 이벤트 중인 리치 맥코어의 모습.(한국관광공사 제공)

[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여행 갈증이 유독 심한 요즘, 유럽 현지인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한 한국의 이색적인 비대면 홍보마케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마케팅에선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국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한국에 대한 호기심 또는 흥미를 일으킬만한 상품 아이템이 두드러지게 돋보였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런던지사는 최근 영국 종이예술가 ‘리치 맥코어(Rich McCor)’와 함께 온라인 한국관광 크리에이티브 워크숍을 개최했다.

리치와 참가자들은 롯데월드타워‧익산 미륵사지석탑‧보성 녹차밭 등 한국의 명소가 담긴 사진작품과 전통한지를 활용해 함께 작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 참가한 블로거 미쉘은 “봉쇄령 기간 최고의 온라인 행사였다”는 내용의 소감을 올렸고, 또다른 참가자들도 “한국에 대해 호기심이 생겨 한국 사진과 동영상을 더 찾아보게 됐다”, “내년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지면 한국을 꼭 가보고 싶다” 등의 내용을 담은 글을 게재하며 한국 방문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코로나 뭐? 런던, 파리가 들썩이다...한국 이색 비대면 마케팅 '주목'
▲한국관광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런던온라인 이벤트에서 보성녹차밭을 소재로 만든 참가자의 작품.(한국관광공사 제공)

코로나 뭐? 런던, 파리가 들썩이다...한국 이색 비대면 마케팅 '주목'
▲프랑스 파리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인 에스텔 피츠의 K-박스 홍보 장면. (한국관광공사 제공)

공사 파리지사도 최근 프랑스 2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소파에서 하는 한국여행’ 뷰티박스 마케팅을 펼쳤다. 파리지사와 뷰티박스 마케팅기업인 ‘블리심(Blissim)’이 제작한 K-박스 1000개를 추첨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K-박스는 화장품과 고궁을 테마로 한 휴대폰 그립톡, 한복 책갈피, 카카오프렌즈 여행용 지퍼백, 한국관광 가이드북 등으로 구성됐다.

파리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인 에스텔 피츠도 SNS 라이브 방송에 K-박스를 개봉하는 영상을 올리자, 방송에 접속한 참가자들은 “다음 여행지는 기필코 한국”, “한국여행을 꿈꾸게 하는 박스!” 등의 글을 올리며 뜨거운 호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종숙 공사 구미주 팀장은 “원거리 시장인 유럽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코로나임에도 방한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채로운 비대면 홍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뭐? 런던, 파리가 들썩이다...한국 이색 비대면 마케팅 '주목'
▲파리 K-박스 제품구성.(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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