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내년 3개교 신설..교육여건 개선 기대

입력 2020-12-02 10: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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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내년 3개교 신설..교육여건 개선 기대
▲내년 3월 1일 김천혁신도시에 신설되는 운남중학교 전경(사진=경북교육청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내년 3월 1일자 학교 신설 3개교, 폐지 3개교와 교명변경 2개교를 ‘경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3개 학교는 예천 도청이전 신도시 지구 내 6학급 128명 규모의 단샘유치원, 김천혁신도시 지구 내 33학급 838명 규모의 운남중학교, 칠곡 남율택지개발 지구 내 25학급 600명 규모의 석적중학교다. 

젊은 부부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청 신도시는 유치원이 부족해 학부모들의 신설 요구가 많은 지역이다. 

이곳은 지난해 9월 호명라온유치원 개교에 이어 내년 단샘유치원이 신설되면 유치원 원아 배치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칠곡 석적읍은 초등학교 3개교에 중학교는 장곡중(38학급 1058명) 1개교에 불과해 과밀지역으로 분류되며, 내년에 석적중이 개교되면 과밀이 해소에 숨통이 터일 전망이다.  

최근 인구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김천 혁신도시도 마찬가지다.

이곳에도 초등학교는 3개교인데 반해 중학교는 율곡중(28학급 788명) 1개교뿐이어서 과밀해소가 시급하다. 

내년에 운남중이 개교되면 학생들의 분산 배치로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저출산·고령화와 도시집중화에 따른 농어촌 학령인구감소로 포항 기계중상옥분교장, 경주 모아초모서분교장, 봉화 소천초분천분교장 3개교는 폐지된다. 

이들 학교는 모두 학생수 5명 이하 소규모다. 

이번 폐교에 따른 교육부 지원금은 학교별 20억원이며, 통합학교에 10년간 나눠 지원된다. 

이 밖에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대상 학교로 지정된 2개 학교 중 의성 봉양정보고는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 의성공업고는 의성유니텍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한다.

의성 봉양정보고는 소프트웨어개발과, 게임개발과, 사물인터넷과 3개 학과를 신설해 전국 첫 공립소프트웨어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되며, 의성공업고는 웰빙조리과,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팩토리과로 개편된데 따른 조치다.

임종식 교육감은 “신도시와 개발지구 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신설 학교 개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통폐합을 통해 작지만 강한 학교 육성과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등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고 밝혔다.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