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용유·무의 활성화 발전전략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용유는 체험 중심 레저·문화, 무의는 자연 중심 힐링·생태공간 조성

입력 2020-12-02 14: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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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용유·무의 활성화 발전전략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 용유·무의 지역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해양·관광·레저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송도 G타워에서 '용유·무의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발전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용역 결과는 영종도 용유 지역을 체험 중심 레저·복합공간으로, 무의 지역을 자연 중심의 생태·힐링·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용유 지역에서 왕산마리나는 마리나와 연계한 해양레저공간, 동양염전 주변은 공항 경제권을 지원하는 주거·문화공간, 오성산 일대는 일상 여가 생활 공간, 용유역 주변은 관문 거점 공간으로 설정됐다.

무의 지역에서 실미도·하나개해수욕장·호룡곡산은 해양생태 힐링·휴식공간으로, 대무의항·소무의·광명항 주변은 어촌문화 관광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번 연구용역의 공간 범위는 용유·무의 지역 25㎢이며 목표 연도는 2030년이다.

그동안 용유·무의지역은 지난 2003년 8월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여러 차례 개발계획 변경으로 인한 부분해제 등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최종보고회 의견을 토대로 관광·레저 거점 기본구상, 경제자유구역 재지정 계획, 기타 규제·제도 개선 등을 보완해 올해 말까지 종합적인 발전전략을 최종보고서에 담을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용유무의 지역은 관광·레저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용유무의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