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농축산관광복합단지 첫 삽‥2022년 준공

입력 2020-12-03 13: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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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농축산관광복합단지 첫 삽‥2022년 준공
▲에코팜랜드 승용마단지 및 축산R&D단지 조감도

[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축산업과 농업, 관광이 결합된 국내 최대 규모의 농축산관광복합단지 '에코팜랜드'가 오는 2022년 화성시 화옹간척지 일원에 문을 연다.

경기도는 에코팜랜드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236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 1000명의 고용유발효과, 950억 원 이상의 부가가치유발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농촌의 지속가능한 신(新) 소득원 창출의 기반이 될 에코팜랜드가 최근 착공에 들어갔다. 오는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국비 28억 원, 도비 1158억 원 등 총 118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이 사업에 따라 화성시 마도면 화옹간척지 제4공사구역 119만㎡ 부지에 연면적 3만9239㎡ 규모로 축산연구개발(R&D)단지, 승용마단지, 반려동물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면적 2만9359㎡ 규모의 축산연구개발(R&D)단지에는 한우개량과 재래가축 종보전 등 가축생산성 향상 연구를 전담하는 시설들이 들어선다.

승용마단지는 연면적 8474㎡ 부지에 승용마 사육시설, 승용마 조련센터, 재활승마센터 등이 조성되며 반려동물단지에는 연면적 1406㎡ 규모로 동물보호시설, 교육관, 운동장 등 유기견 및 유기묘의 교육·훈련과 보호·입양 등의 기능을 담당할 시설이 만들어진다.

에코팜랜드 조성은 도가 농가 소득원 및 관광자원 발굴과 일자리 창출, 도시민들의 쉼터 조성을 위해 화성시, 한국마사회, 수원화성오산축산업협동조합, 경기남부수협, 농우바이오 등 6개 기관과 손을 잡고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그동안 간척지 사업 지연 등으로 인해 12년간 표류했으나 민선7기 이재명 지사 취임 이후 2019년 9월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짓고 실시설계, 인·허가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간척지 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농촌의 신 성장산업을 이끄는 미래형 농축산관광단지를 만드는데 목적을 뒀다"며 "오랜 노력 끝에 첫 삽을 뜨게 된 만큼, 준공까지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moolgam@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