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재약산터널 개통전 화재 대비 유관기관 합동훈련 실시 

입력 2020-12-03 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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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전성학)는 오는 11일 개통예정인 고속국도 제14호선 밀양~울산간 구간내 재약산터널에서 개통전 터널화재 대비 소방훈련을 3일 실시했다.

밀양~울산간 고속도로는 밀양시 산외면~울산시 울주군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연장이 45.2㎞이며, 자연훼손 최소화를 위해 노선의 86%가 교량과 터널로 구성돼 있다.

도로공사, 재약산터널 개통전 화재 대비 유관기관 합동훈련 실시 

특히 이번에 훈련을 실시한 재약산터널(7982m)은 연장기준 국내 도로터널 2위에 해당하는 초장대터널이며, 인접해 국내 5위에 해당하는 신불산터널(6455m)이 있어 하나의 터널로 볼 때 두 터널 연장 합계가 1만4446m로 국내 최장 도로터널인 인제양양터널(1만962m)보다 더 긴 초장대터널 구간이다.
 
이번 훈련은 터널 대형화재를 대비해 초기 대응력을 향상시키고 유관기관, 특히 초기 화재진압을 위한 소방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도로공사, 재약산터널 개통전 화재 대비 유관기관 합동훈련 실시 

훈련에는 한국도로공사(부산경남본부, 밀양울산건설사업단) 및 경남소방본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중앙119구조본부, 3개 소방서(밀양,양산, 울산) 등 7개 관계기관 80여명이 참여하고, 배연차 및 고성능화학차 등 총 35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기관별 임무 수행을 통신망을 통한 비접촉방식으로 이뤄졌다.

도로공사, 재약산터널 개통전 화재 대비 유관기관 합동훈련 실시 

현장훈련은 터널내 화재시 외부차량 진입 방지를 위한 터널진입차단시설, 터널입구 정보표지판, 차로이용규제신호등 운용을 시작으로 제연시설(제트팬+축류팬) 가동, 물분무소화시설 활용 등 다양한 방재시설 가동, 소방대 터널내 재난대응 통신체계 확보 및 진압전술 등 맟춤형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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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학 부산경남본부장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터널사고 및 다양한 고속도로 재난상황에 대해 상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초기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고객들에게 안전한 고속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