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홍
수능이 변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00명 안팎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4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 안팎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전국수학능력시험으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381명으로 확인됐다.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60명보다 21명 많은 것이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5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오후 6시 기준 각 시도의 중간 집계 381명 가운데 수도권이 295명, 비수도권이 86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70명, 경기 112명, 부산 24명, 인천 13명, 전북·대전 각 10명, 경남 9명, 충남 8명, 경북 7명, 울산 6명, 충북 5명, 강원 4명, 대구 2명, 광주 1명이다.세종, 전남, 제주에서는 오후 6시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일별 신규 확진자는 연일 400∼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뒤 이후 사흘간 잠시 400명대로 떨어졌으나 나흘 만인 전날 다시 500명대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은 확진자 규모가 더 커졌다.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 등이다.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지역 감염자로, 이 기간 일별 지역발생 확진자는 552명→525명→486명→413명→414명→420명→493명→516명 등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70%가량을 차지하는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4일부터 9일 연속(103명→108명→151명→188명→163명→150명→153명→165명→137명) 100명대를 기록하다가 이날(97명)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