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코로나19, 서산-공주-홍성 등서 19명 대거 발생

서산서 주점 관련 5명, 공주 요양병원 관련 3명 등 감염

입력 2020-12-04 11: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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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코로나19, 서산-공주-홍성 등서 19명 대거 발생
▲코로나19 방역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산=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충남 서산시와 공주시, 홍성군, 보령군, 아산시 등에서 3일 밤과 4일 오전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서산에서 주점 관련 5명, 공주 푸르메요양병원 관련 3명, 보령의 한 가족 2명이 각각 추가됐다. 홍성, 아산, 태안에서는 각 1명이 확진됐다. 

4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서산 62-65번, 67번 확진자는 10-20대로, 서산 51번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됐다. 서산 51번 확진자는 서울 성북구 40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주말 본가인 서산에 들러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1943 서산호수공원주점'을 찾았다.
서산 66번은 40대로, 당진시에 거주하는 현대제철 협력사 직원이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서산 68, 69번 확진자는 해미면에 거주하는 서산 61번 확진자(헬스강사)의 접촉자다. 

공주에서는 푸르메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공주 57-60번 확진자는 모두 80대다.

보령 32번(70대)·33번(60대)은 한 가족으로, 인천 미추홀구 184번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설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동선은 없다. 지난달 23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시설에 격리됐다가 3일 2차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홍성 27번은 서울 탁구장 관련 마포구 316번째 확진자의 배우자로 확인됐다. 자녀 2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홍성 28번(50대) 확진자는 의정부 376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아산 153번(20대) 확진자는 익산 10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태안 14번 확진자는 30대로, 태안 안흥소재 국방과학연구소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대전 512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동생)다.
지난달 29일 대전에서 가족모임을 가졌고, 2일 타 지역 출장 중 오후 늦게 대전 512번으로부터 확진 소식을 들었다. 이어 3일 태안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3명에 대한 검사 결과 12명은 음성, 1명은 재검사 중이다. 

계룡 11번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 확진자가 지난 11월 26일-12월 3일 거친 식당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확진자 가족 등 접촉자 6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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