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루' 확진자 20만명…바이든 "백신 접종 의무화하지 않을 것"

기사승인 2020-12-05 09: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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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루' 확진자 20만명…바이든
▲사진=로이터 연합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의무화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나는 접종을 의무화하라고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을 국가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테크가 미국에서는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이 이달 중순께 승인될 예정이다. 다만 백신의 안정성 등을 두고 거부감을 나타내는 미국인이 적지 않은 상항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개인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그는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나는 사람들이 옳은 일을 하도록 권장하는 데 있어 미국 대통령의 권한 내에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미국의 일일 확진자는 20만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확지자도 1450만명 규머에 달했다. 이에 따른 누적 사망자도 28만 3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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