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비타민 분석기술 ‘국제 인증(FAPAS)’획득

입력 2020-12-06 10: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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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비타민 분석기술 ‘국제 인증(FAPAS)’획득
▲경북도농업기술원 연구원이 비타민 B2를 분석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식품분석 분야 국제공인숙련도평가(FAPAS)에 합격해 비타민 B2 분석기술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파파스(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에서 주관하는 농·식품 화학분석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식품 영양성분 뿐만 아니라 식품첨가물과 잔류농약 등 다양한 분야의 분석능력을 평가한다.

특히 국제적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 매년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과 민간분석기관, 연구소 등이 참여해 분석능력을 검증 받고 있다.  

경북농기원이 이번에 획득한 비타민 B2 분석기술 국제인증은 합격률이 59%에 불과할 만큼 엄격하다. 

경북농기원은 이번 비타민 B2 파파스(FAPAS) 인증으로 농·특산물에 대한 영양성분 분석에 신뢰성이 높은 데이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타민 B2 기능은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이며, 부족시 입과 혀 주변에 염증이 생긴다. 

1일 권장섭취량은 성인남자 1.5mg, 성인여자 1.2mg이다.

한편, 경북농기원은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수록되지 않았거나 새로 개발돼 유통 중인 식품자원 600여 종에 대한 영양성분을 분석하는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농식품에 함유된 43종의 영양성분을 분석해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국가표준식품성분표 10개정판을 발간할 예정이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영양교육현장, 식단프로그램, 병원의 식이상담 및 환자식 개발, 농업회사에게는 영양성분 정보표시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최기연 원장은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분석능력을 유지해 지역 농산물의 기능성 성분분석의 신뢰도 향상은 물론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신뢰성이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