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사회단체, ‘조건 없는 민간공항 이전’ 촉구

시‧도민 약속 파기 이용섭 시장 ‘상생정치’ 강력 비판

입력 2020-12-13 18: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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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사회단체, ‘조건 없는 민간공항 이전’ 촉구
▲ 지난 12월 9일 광주 민간공항 이전을 군 공항과 연계해 4자 협의체에서 결정하겠다는 이용섭 광주시장의 발표에 대해, 전남도 사회단체(대한건설협회 전라남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회, 전라남도 개인택시운송사업·택시운송사업조합·개인(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가 13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광주공항 국내선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한다’는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사진=전남도]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지역 6개 사회단체는 무안국제공항에서 성명을 내고 ‘광주공항 국내선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광주광역시에 촉구했다.

참가 단체는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 전남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전남도 택시운송사업조합, 전남도 개인(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전남도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등이다.

이들 사회단체는 지난 9일 광주 민간공항 이전을 군 공항과 연계해 4자 협의체에서 결정하겠다는 이용섭 광주시장의 발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사회단체들은 “지난 2018년 광주‧전남‧무안군 3자 협약을 통해 시‧도민과 맺은 약속을 파기했다”며 “군공항 이전을 위한 4자 협의체에 민간공항 통합을 연계하는 일련의 행태를 보며 이용섭 시장이 말하는 상생의 정치는 무엇이냐”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특히 “책임 있는 리더의 참모습은 어디 갔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용섭 시장은 민간공항 이전 협약 번복에 대해 시‧도민에게 사과하고 당초 약속대로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이전하라”고 강조했다.

news03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