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재단 외국인 유학생 평화 기고단 '일냈다'

독도 기고문, 3개국 언론에 실려...작지만 의미 있는 '결실'

입력 2020-12-21 12: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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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재단 외국인 유학생 평화 기고단 '일냈다'
▲ 외국인 유학생 평화 기고단이 서대문형무소 탐방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독도재단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 외국인 유학생 평화 기고단(이하 기고단)이 작지만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

아제르바이잔, 몽골, 인도네시아 등 3개국 언론에 독도를 주제로 한 기고문이 실린 것.

독도재단은 그 동안 추진해 온 포럼형식의 사업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22개국 3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 기고단을 꾸렸다.

기고단원들은 지난 7월 독도와 세계평화를 주제로 한 워크숍을 시작으로 2개월 간 독도의 역사, 기고문 작성법, 울릉도·독도 취재 등의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이어 10~11월 각자의 고국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독도 기고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아제르바이잔 중앙일간지 '올림프뉴스', 인도네시아 인터넷뉴스 '콤파시아나', 몽골 중앙일간지 '몽골린 우넨'에 게재되는 성과를 올렸다.

아제르바이잔의 아지자 후센자데(연세대 국문학과)는 "아제르바이잔 역시 한국과 비슷한 분단의 역사와 영토 문제를 가져 남의 일 같지 않다"며 "기회가 된다면 깊이 있는 기고문을 전 세계 언론에 기고해 국제 갈등 해소에 힘쓰고 싶다"고 전했다.    

신순식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 언론에 독도 관련 기사가 실릴 수 있도록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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