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도서관, 향토자료 ‘고산(孤山), 강을 따라 흐르는 생명’ 발간

입력 2020-12-28 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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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도서관, 향토자료 ‘고산(孤山), 강을 따라 흐르는 생명’ 발간
▲ 향토자료집 ‘고산(孤山), 강을 따라 흐르는 생명’ 표지. 고산도서관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재)수성문화재단 수성구립 고산도서관은 향토자료집 ‘고산(孤山), 강을 따라 흐르는 생명’을 발간했다.

고산도서관은 지역 문화를 선도하는 공공도서관으로서 지난 2017년부터 향토자료를 발굴해 매년 1권씩 향토자료집을 발간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고산(孤山), 강을 따라 흐르는 생명’은 고산지역을 감싸고 흐르는 욱수천, 매호천, 남천, 오목천과 금호강의 물길을 따라 고산의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어 총 3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은 고산지역 대규모 발굴조사(1992년)에서 출토된 유물과 고인돌, 사직단, 고산서당 등 과거의 기억을 소환한다. 

제2장에서는 새롭게 조성된 생각을 담는 길(욱수천-매호천)을 따라 걸으며 생태와 개발이 공존하는 고산의 현재를 이해하고 그냥 걷는 매력, 소요유(逍遙遊)의 의미를 반추한다. 

제3장은 매호천 끝자락에 위치한 대구형 미래도시 알파시티에 이르는 미래도시를 상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 ‘길 위의 인문학’과 연계해 고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 인문학자들이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주제별 강연을 진행하고 자료 발간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고산(孤山), 강을 따라 흐르는 생명’은 비매품으로 고산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유튜브를 통해 저자들의 강의도 만날 수 있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