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직 재선 출마

기사승인 2020-12-28 15: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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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직 재선 출마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회장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9일 오전 9시 30분께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 41대 대한체육회장 후보로 등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장 후보는 28, 29일 등록해야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기도 한 이 회장은 출마를 위해 임기 만료 90일 전인 지난달 20일 오후 6시 이후 직무 정지에 들어갔다. 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8일 열리는 가운데 등록한 후보는 30일부터 2021년 1월17일까지 19일 간 공식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다.

이날 5선 의원 출신인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이 이날 출마를 선언했다. 이외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장 등도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이 회장은 현직과 IOC 위원이라는 프리미엄이 있지만 반대 세력도 만만치 않다. 특히 앞서 언급한 예비 후보들은 출마를 준비 중인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까지 '반 이기흥' 전선을 구축해 야권 단일화를 논의 중이다.

지난 2016년 제 40 대 회장에 당선된 이 회장은 지난해 2019년 6월 IOC 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 위원은 "그동안 체육인의 땀과 노력을 바탕으로 일구어온 대한민국 체육 100년 역사를 바탕으로 향후 100년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소임을 다하고자 재선에 나서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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