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상용근로자 23만3천명 감소, 음식‧숙박업 18만6천명 줄어

기사승인 2020-12-29 15: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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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상용근로자 23만3천명 감소, 음식‧숙박업 18만6천명 줄어
자료=고용노동부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지난달 상용근로자가 23만3000명 감소하며 전체 사업체 종사자수가 지난해 11월에 비해 4만5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1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11월말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수는 1873만2000명으로 전년동월 1877만7000명 보다 4만5000명(0.2%) 줄었다.

고용노동부는 일부지역 사회적거리두기 상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다소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중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11월보다 23만3000명(1.5%) 감소했고, 기타종사자도 3만3000명(2.9%) 줄었다. 반면 임시일용직근로자는 22만2000명(12.0%) 증가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임시일용근로자는 주로 건설업 공공행정 등의 산업에서 늘었다.

규모별로 상용 300인 미만 사업장은 1562만9000명으로 21만6000명(1.4%) 줄었고, 300인 이상은 310만3000명으로 17만2000명(5.9%) 늘었다.

산업별로 증가한 산업은 공공행정과 국방, 사회보장행정(20만7000명, +26.8%),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5000명, +5.2%),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5만1000명, +4.9%) 순이었다.

감소한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8만6000명, -14.3%), 제조업(7만4000명, -2.0%),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6만5000명, -5.6%) 순이었다.

특히 수도권 등 일부지역에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상향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등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상용근로자 23만3천명 감소, 음식‧숙박업 18만6천명 줄어
자료=고용노동부
또한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월 기준 근로실태 부문을 조사한 결과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3만4000원으로 지난해 10월 보다 0.3%(1만1000원)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등에 의한 정액급여 증가 둔화, 특별급여 감소 등으로 임금상승률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의 경우 전년과 유사한 351만5000원이었고, 임시일용직은 7.1%(10만8000원) 증가한 164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0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0.5시간으로 전년보다 14.9시간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16.15시간(156.4시간) 감소한 반면 임시일용은 0.7시간 증가(95.7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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