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1개월만 최고치, WTI 50.83달러…사흘 연속 상승

기사승인 2021-01-08 10: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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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1개월만 최고치, WTI 50.83달러…사흘 연속 상승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새해 첫날 2% 하락하며 출발했던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날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이는 미국에서 도널드 프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난입이라는 혼란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발표가 가격 상승에 더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일 보다 20센트, 0.4% 오른 배럴당 50.83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51.2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8센트 올라 배럴당 54.38달러에 머물렀다. 브렌트유도 코로나19로 첫 봉쇄조치가 된 이후 볼 수 없었던 배럴당 54.9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2021년 첫날 거래에서 2% 가량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가 2월과 3월 하루 생산량 100만 배럴 감축을 발표함에 따라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분석했다.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