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고 아물지도 않았는데...3세 여야, 9시간 한파 속 방치  

기사승인 2021-01-10 00: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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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정인이 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3세 여아가 한파 속에서 집 바깥을 서성이다 행인에게 발견돼 경찰이 친모를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이 아동은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친모 A씨를 아동복지법상 유기·방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딸 B양은 전날 오후 5시 40분께 집 근처에서 내복 차림으로 행인에게 발견됐다. B양은 어머니 A씨가 아침에 출근한 뒤 9시간가량 혼자 있었으며 잠시 집 바깥으로 나왔다가 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 최저기온 영하 18.6를 기록했다.
    
경찰은 B양을 친척집으로 분리 조치하고 친모와 인근주민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ktae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