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 2021년 ‘해외 공략 확대‧디지털 활용‧ESG 실천’

올해 미국 진출…2021년 새 모멘텀 확보로 고객 만족 강화

기사승인 2021-01-10 0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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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 2021년 ‘해외 공략 확대‧디지털 활용‧ESG 실천’
형지I&C 최혜원 대표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패션기업 형지I&C(형지아이앤씨)가 일본에 이어 미국 진출을 통해 해외시장 확대에 나선다. 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디지털 전략을 추진하고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경영도 적극 실천한다.

형지I&C는 지난해 예작(YEZAC)과 본(BON)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으며, 2021년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하고 중장기적 성장 도모를 위해 해외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10일 밝혔다.

형지I&C는 지난해 아마존 일본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 아마존 미국에 진출한다. 아시아 시장 대비 비교적 체격이 큰 소비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최대 7XL까지 구성된 예작의 ‘빅보스(Big Boss)’ 라인을 별도로 선보인다. 회사 측은 글로벌 소비자들이 쉽고 편하게 제품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월간 예작’ 모바일 발행, 맞춤 고객 대상 DB관리 매뉴얼 확충 등 맞춤형 고객관리도 시행한다. 월간 예작은 코로나19 속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다. 이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기획된 웹 매거진이다. 

이번 웹진을 통해 무난한 스타일의 기본 셔츠를 선호하는 일반 소비자부터 셔츠 마니아까지 필요한 정보 및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남성복 브랜드 본(BON) 프리미엄 라인 ‘매그넘 컬렉션(MAGNUM COLLECTION)’도 더 확장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그넘 컬레션은 지난해 런칭 1년 만에 매출액 30억원을 달성했다. 또 매장별 월 평균 매출(2020년 10월 기준)이 오픈 초기(오픈 후 3개월 평균 기준)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형지I&C는 올해 5개의 매그넘 컬렉션 매장을 추가 오픈하여, 매출 목표액 또한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세우는 등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여성복 브랜드 캐리스노트는 비대면 환경에 따른 고객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이에 대한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한다. 이와 함께 고객 접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디지털 활용을 더욱 강화한다. 적극적인 소셜 미디어 활용과 고객 문화 클래스 및 VIP 트렁크쇼 등을 온라인으로도 계획하고 있다.

또 캐리스노트는 2020년 비건 레더(Vegan leather) 소재 제품 출시, VIP 고객용 스페셜 리폼백 제작 등 윤리적 소비와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제품 출시 및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 고객들의 정서와 감성을 달래고 높은 감도를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링 연출을 위해 유명 작가와의 캡슐 컬렉션 출시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형지I&C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영향과 패션업계의 정체기가 지속되고 이다. 오프라인 시장의 어려운 국면이지만 공간 한계와 경제 위기를 뛰어넘을 수 있는 디지털 전략과 ESG(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강화해 2021년에도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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