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소환에 욱한 효연 "가마니로 보이나…침 흘리는 여배우 못 봤다"

"열심히 내 일 했을 뿐"…허위사실 강경 대응 예고

기사승인 2021-01-15 06: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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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소환에 욱한 효연
▲효연 인스타그램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효연이 '버닝썬' 사건의 최초 제보자였던 김상교씨의 글에 직접 반박했다. 

효연은 지난 14일 SNS에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나 본데 난 열심히 내 일했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사람이랑 인사도 하고 공연 축하해주러 온 친구, 스태프들과 술 한잔하고 기분 좋게 삼겹살로 해장까지 하고 집에 들어왔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효연은 "클럽 안에 서로 꼬시려고 침 질질 흘리는 남자들과 여자들은 본 적 있는 것 같다"면서도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 남배우 고양이 강아지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구석여포들 오늘까지만 참겠다. 이번엔 아주 심하게 혼낼 것"이라며 허위사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김씨가 효연을 지목하며 버닝썬 사건과 관련한 추가 의혹이 남아 있음을 시사해 파문이 커지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앞서 김씨는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것 아니냐"며 효연을 거론했다. 글 말미엔 "소녀시대 효연, 버닝썬 파티 뒤에 승리 동생"이라는 해시태그(#)도 남겼다. 

김씨가 공개적으로 효연에게 버닝썬과 관련된 증언을 강요하고 나서자 효연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효연은 당시 공연 섭외를 받고 공연했을 뿐 해당 글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억측과 오해를 삼가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효연의 SNS에는 "속이 시원하다" "핵사이다" "제대로 혼쭐 내달라" 등 팬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