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예능 범람에 표절 분쟁도… TV조선, MBN에 소송

인세현 / 기사승인 : 2021-01-19 09: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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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MBN ‘보이스트롯’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미스트롯’ 성공 이후 트로트 예능이 쏟아지는 가운데, TV조선이 비슷한 포맷을 선보인 타 방송사에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TV조선은 MBN ‘보이스트롯’이 자사의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트롯파이터’가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를 표절했다고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조만간 소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보이스트롯’과 ‘트롯파이터’ 재방송 금지 소송과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내 방송사 간 표절 소송이 벌어진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에 관해 TV조선 측은 “방송사의 독창성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소송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태는 트로트 예능의 범람에 따른 폐해로 지적된다. ‘미스터트롯’이 흥행하면서 지상파는 물론 전 방송사가 트로트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할 정도로 많은 트로트 예능이 나왔다. 

반드시 트로트 예능이 아니더라도 하나가 잘 되면 우후죽순 비슷한 포맷을 내놓는 경우는 이전부터 국내 방송가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여행 예능과 ‘먹방’, 스타 관찰 예능이 대표적이다.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