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알펜시아 매각 청신호?…강개공, “다수기업 인수의향 희망”

3월 입찰보증금 납부 여부 '관건'

입력 2021-01-19 17: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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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 매각 청신호?…강개공, “다수기업 인수의향 희망”
평창 알펜시아 전경.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에 다수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접수함에 따라 ‘청신호’가 켜졌지만 최종 계약체결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사장 이만희, 이하 공사)는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 4차 매각공고 인수의향서 접수 결과 다수 기업이 인수의향을 희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고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라인 공매 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지난 11일부터 진행됐다.

인수의향서 접수 기업은 오는 20일 정보이용료를 납부하면 21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예비실사 이후 오는 3월 입찰 및 입찰보증금 납부가 완료되면 본실사를 통해 올해 상반기인 5월쯤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사실상 입찰보증금 납부 완료 여부에 따라 평창 알펜시아 매각의 흐름이 잡히는 것이다. 

알펜시아 매각가격은 최초 매각 예정가격보다 20% 할인된 가격인 8000억원대이며 입찰을 통해 최고가 낙찰제로 매각된다.

공사는 앞선 2, 3차 공고에서는 인수의향서 접수 기업이 없었으나 4차에서는 다수 기업이 인수의향을 밝힘에 따라 매각 가능성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1차 매각공고 결과 다수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예비실사를 진행했지만 입찰에서 무 응찰로 유찰됐고, 이어진 2~3차 매각공고도 모두 유찰된바 있다.

이 사장은 “올해 반드시 알펜시아 매각을 계획대로 성사시켜 강원도개발공사 경영정상화와 10년 도정의 숙제를 해결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a3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