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디지털 청년 인재 등용문 사업 참여자 146명 모집

입력 2021-01-20 1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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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디지털 청년 인재 등용문 사업 참여자 146명 모집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디지털 청년 인재 등용문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고 경력직을 우대하는 추세에 대응해 청년들이 공공분야에서 양질의 직무 경력을 쌓아 민간 취업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시민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 총 146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분야별 모집 인원은 △공공분야 126명 △비영리 민간분야 20명이다.

지원 가능한 기관으로는 대구도시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지역 소재 18개 공공(출자·출연)기관과 비영리 민간단체(NGO) 20곳이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로봇산업진흥원도 이번 사업에 참여해 지역 청년들이 직무 관련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선발된 청년들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주 40시간 근무하면서 월 187만원 정도의 임금을 지급 받는다.

참여대상은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대구시 거주 미취업 청년이며, 대학생인 경우 졸업 예정자나 유예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공공분야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대구상공회의소 홈페이지 △비영리 민간분야는 다음달 8일부터 17일까지 대구시민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권오상 대구시 일자리노동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줄어든 데다 직무와 관련된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이 취업시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면서 “디지털 청년 인재 등용문 사업이 취업이라는 큰 장벽을 오르는 청년들에게 사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