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코미디언 출신 배우 이태영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20일 해피메리드컴퍼니는 "이태영이 오는 2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11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맞춰 예식은 50명 이하의 가까운 친·인척, 지인만 초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태영의 예비신랑은 베트남에 사업체를 둔 LKS그룹 대표 유 모 씨로 두 사람은 8년 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3년 전 교제를 시작했다. 화장품 사업을 준비하던 이태영은 3년 전 베트남에 방문해 베트남 사업 선배인 유 씨에게 조언을 구했고, 이를 계기로 가까워졌다.

이태영은 "남편은 변덕스러운 저와 다르게 한결 같은 면이 있는 사람"이라며 "이런 남자라면 평생 마음을 기댈 수 있을 것 같아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주례 없이 진행되는 이태영의 결혼식에서 사회는 MBC 공채 개그맨 동기인 김경진이 맡았다. 축가는 MBC 개그맨 후배이자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영기와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리포터로 친분을 쌓은 박슬기, 그리고 이태영과 절친한 여성 MC 4인방이 부를 예정이다.

이태영은 2007년 MBC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개그야', '웃고 또 웃고' 등 개그 프로그램을 비롯해 '씨네포트', '섹션TV 연예통신', '롤러코스터 3'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2016년 드라마 '마이 리틀 베이비'로 정극 연기에 도전했고, 같은 해 직접 희곡을 쓴 연극 '마녀가 나타났다'를 통해 작가로도 데뷔했다.

이태영은 결혼 이후의 계획에 대해 "남편이나 저 모두 나이가 있기 때문에 우선은 2세를 갖는 데 노력을 할 생각"이라며 "일적으론 배우로 설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러 분야에서 쌓은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제몫을 해내는 연기를 펼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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