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대유행, 드디어 꺾이나…확진자 증감 적어

기사승인 2021-01-20 21: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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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대유행, 드디어 꺾이나…확진자 증감 적어
중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 / 사진=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세가 다소 꺾이는 추세가 보인다. 최근 3일간 300명대 후반에서 400명 초 사이에서 등락하는 양상이다. 다만 지난해 11월 확진자수가 300명대를 기록하며 3차 대유행이 시작된 만큼 아직 방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2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2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총 확진자 수(326명) 대비 3명 감소했다.

확진자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 확진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자정까지 78명 증가해 총 확진자 수 404명을 기록했다. 다만 지역별 확진자 증가세를 감안하면 이날은 400명을 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300명 중반에서 후반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초와 최근 증가세를 비교하면 확진자수는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까지 확진자수는 800명대에서 1000명 사이를 기록했다. 일별 수치를 보면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404명이다.

다만 아직 방심하기는 이르다.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일별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면서 급속도로 확산이 시작됐다. 지난해 12월에는 확진자가가 1000명을 넘어서는 초유의 방역 비상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300명대로 내려선 현 시점은 확산 기세에 다시 불이 붙거나, 소강 상태를 맞을 수도 있는 고비인 셈이다.

이날 지역별 확진자 비율을 보면 수도권이 248명(76.8%), 비수도권이 75명(23.2%)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17명, 서울 108명, 인천 23명, 경남 14명, 부산 13명, 경북 8명, 대구·강원·충남 각 7명, 충북 5명, 제주 4명, 울산·광주·전남 각 3명, 전북 1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과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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