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규확진 나흘 만에 두 자릿수 증가..전날比 15명 늘어

입력 2021-01-22 09: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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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신규확진 나흘 만에 두 자릿수 증가..전날比 15명 늘어
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최근 사흘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했던 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갔다.

포항과 경산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가 늘어난 탓이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12명, 해외유입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791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검사는 2866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 0.3%에서 0.5%로 소폭 올라갔다. 

지역별로는 포항 8명, 경산 4명 김천 3명이 추가됐다.  

포항에서는 목욕탕에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목욕탕의 경우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렵고,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들이 장시간 이용함으로써 방역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CCTV 등을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아 동선 추적과 역학조사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따라 목욕탕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4명)과 경산(4명)에서는 이상증세를 보인 일가족이 확진판정을 받아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김천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한 가족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지역사회 깊숙히 광범위하게 확산됐던 'n차감염'은 크게 줄어들면서 경북지역의 코로나19 진정세는 이어졌다.   

경북의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87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13.7명에서 12.4명으로 떨어졌다.  

자가 격리자도 전날보다 179명 줄어든 1975명이다.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815명, 포항 362명, 구미 345명, 경주 226명, 청도 159명, 안동 151명, 상주 104명, 김천 104명으로 세 자리수를 보이고 있다.  

또 칠곡 77명, 봉화 71명, 영천 61명, 영주 60명, 예천 52명, 의성 48명, 청송 41명, 영덕 28명, 고령 25명, 성주 24명이다. 

이 밖에 문경 16명, 군위 10명, 울진 7명, 영양 4명, 울릉 1명으로 집계됐다. 

완치자는 이날 15명이 퇴원해 2509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89.9%다.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