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째 부동산 대책 나온다?…'주택 매수심리' 역대 최고

조계원 / 기사승인 : 2021-01-25 10: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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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25번째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25번째 대책을 두고 ‘특단의 대책’ 이라고 까지 언급했지만 시장은 부동산 안정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모습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18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17.2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115.3)보다 1.9p 올라간 수치이다. 

부동산원의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에 가까우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하며,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많은 상태를 나타낸다.

정부가 ‘특단’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공급대책을 예고하면 공급증가에 따른 기대로 매수심리가 가라앉는 것이 통상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문 대통령까지 나서 주택 공급확대를 발표했음에도 매수심리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123.1)와 인천(112.8)의 매수심리가 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의 경우 10월 첫째 주(107.4)부터 지난주까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천 역시 경기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 

서울도 109.2를 기록해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지난해 공급대책과 추가 대책 발표 예고에도 부동산 매수심리가 고조되는 것은 전세난이 가중되고 주택의 즉각적인 공급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집값이 크게 상승하고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정부가 공급확대에 나섰지만 공급 확대와 입주는 다르다”며 “당장 입주할 물건이 적어 전세난이 계속되고 전세 수요가 매매수요로 돌아서며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 유동성이 풍부하고 전세난이 당장 해결되기 어렵다는 심리에 따라 매수심리가 올라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설 전 전세대책을 포함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5번째 대책에는 그동안 변창흠 국토부장관이 예고한 공공재개발, 역세권 개발, 신규 택지 개발 등의 주택 공급확대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