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말로만 검찰개혁… 박범계, 자격없다” 맹공

김은빈 / 기사승인 : 2021-01-25 14: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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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추미애 이어 박범계?… 법치주의 말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 국민의힘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격 문제를 강하게 따져 물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인사청문회가 요식행위로 전락한지 오래”라며 같은 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증인채택을 거부한 것을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배우자의 위장전입 의혹, 법무법인 이해충돌 의혹, 재산신고 고의 축소 의혹, 불법 다단계 주식투자 연루 의혹 등을 비롯해 ‘살려주세요’ 해보라던 갑질 발언, 과태료 체납과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7차례의 차량 압류까지 박 후보의 장관 자격 미달사유는 이미 차고 넘칠 지경”이라며 일갈했다.

이어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만큼의 의혹을 가진 후보가 정의의 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조국, 추미애 전 법무장관에 이어 법무부 수장 자리에 불법‧탈법의 대명사인 분이 오른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의 말살”이라고 꼬집었다.

심지어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패스트트랙 폭행, 고등학생 특강에서 성적 수치심 유발 발언 등 따져야 할 일이 백화점급이다. 급기야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된 다단계 불법 주식투자업체 대표 행사에 참석해 친분을 과시하는 사진까지 등장했다”며 앞서 지적되지 않았던 의혹도 추가로 언급했다.

이를 두고 최 원내대변인은 “내로남불도 이쯤이면 국가대표급”이라고 혹평하기도 하며 “법무장관 후보자, 법무차관의 범죄혐의가 제대로 수사되고 기소되는 것이 박범계 후보자가 말한 ‘진정한 검찰개혁’일 것이다. 말만 검찰개혁, 실제로는 역행이다. 국민들은 넌덜머리가 난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박 후보자의 의혹을 밝히기 위해 ‘국민참여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에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측근의 금품요구 관련 의혹, 고시생 폭행 의혹과 관련한 증인들이 참석했다.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