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폭파 문자에 소방차 21대 출동…알고보니 '장난 문자'

기사승인 2021-01-25 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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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폭파 문자에 소방차 21대 출동…알고보니 '장난 문자'
CAFS 소방차(사진=경북도 제공)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25일 고등학생의 허위문자로 국회에 21대의 소방차와 83명의 소방관이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5분께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폭파하겠다는 문자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문자를 받은 직후 국회에 소방차 21대와 소방인력 83명, 지구대 경찰관 등을 투입해 폭발물을 수색했다. 그러나 폭발문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문자 발신자 위치를 추적한 끝에 오후 6시 20분께 서울의 모처에서 고등학생 A군의 신병을 확보했다.  A군은 부모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경찰에 허위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과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장난 전화, 문자는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최고 60만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계공무집행방해 처벌도 받을 수 있다.

chokw@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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