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규 확진자 8명으로 크게 감소

입력 2021-01-26 09: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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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신규 확진자 8명으로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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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최근 뇌관이 되고 있는 포항에서 확진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838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에서 6명, 영주와 경산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포항은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전날 8명에 이어 또다시 2명이 감염됐다.

나머지 4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전파된 ‘n차감염’사례다. 

이처럼 확진자가 심각한 수준으로 증가하자 포항시는 ‘가구당 1명 이상’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비상대책에 나섰다.  

가구당 1명 이상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한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포항이 처음이다.

포항의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98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282명이 최근 한 달 새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포항시는 오는 31일까지 시행되는 이번 행정조치에 따라 검사를 받는 시민들이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검체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북에서 이날 2784명이 검사를 받은 가운데 확진율은 0.2%를 보였다.

또 이날 0시 기준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72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10.6명에서 10.2명으로 소폭 내려갔다.

완치자는 이날 19명이 퇴원해 2583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1%다.

현재 확진자와 접촉한 2073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818명, 포항 398명, 구미 349명, 경주 227명, 청도 159명, 안동 151명, 상주 104명, 김천 105명으로 세 자리수를 보이고 있다.  

또 칠곡 79명, 봉화 71명, 영천 61명, 영주 61명, 예천 52명, 의성 48명, 청송 41명, 영덕 29명, 고령 25명, 성주 24명이다. 

이 밖에 문경 16명, 군위 10명, 울진 7명, 영양 4명, 울릉 1명으로 집계됐다.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