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든 강릉" 강릉시, 화훼 소비 촉진 운동 나서

졸업식 등 각종 행사 취소로 농가 위기

입력 2021-01-26 10: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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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키뉴스 DB

[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강릉시(시장 김한근)가 화훼농가를 살리기 위한 꽃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섰다.

강릉시는 한파로 인한 동파 피해와 코로나19로 졸업식 등 행사가 취소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위해 '한 테이블당 꽃 한 송이' 운동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강릉에는 29개 농가가 28.9ha 규모로 화훼를 재배하고 있으며, 백합을 비롯한 리시안셔스, 러넌큘러스, 국화, 프리지어, 스타티스 등 다양한 품종을 생산 중이다.

특히 백합의 경우 일본과 중국 등으로 수출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강릉시는 화훼 소비 성수기인 1~2월 소비 부진이 이어질 경우 해당 산업 전체까지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공공부문 등의 화훼 구매 확대를 위해 각 실과소 및 읍·면·동, 관계 기관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 강릉시농업기술센터도 앞장서 강릉 화훼 구입에 나서는 등 시민 모두가 생활 속 꽃 소비에 동참해주길 당부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로 외출이 어려운 요즘 꽃 소비로 인해 소소한 기쁨을 느낄 수 있고 농가까지 도울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 모두 동참해주시길 권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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