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조기·재정집행 목표율 ‘63.5%·98%’ 설정

입력 2021-01-26 16: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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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청, 조기·재정집행 목표율 ‘63.5%·98%’ 설정
강원도교육청.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 조기집행 및 최종 재정집행 목표율을 각각 63.5%, 98%로 설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도교육청은 ‘선택과 집중’의 기조로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집행률이 저조한 사업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 과감히 조정하고 조기집행 대상 사업은 2주 주기로 재정집행 상황을 점검한다.

또 신축, 증축 등 대규모 투자 사업뿐만 아니라 학사일정과 직접 연계돼 당해년도 집행률이 낮은 교육환경사업은 반복적인 이·불용액 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

이를 통한 잉여재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적립해 연도간 재정불균형 해소와 재정건정성 제고에 힘쓴다.

두 번째로 ‘신속과 적극’의 기조를 바탕으로 예산집행을 강화한다.

범정부적 재정 조기집행 정책 방향에 맞춰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율을 63.5%로 설정해 집중 관리하고 학교시설 사업 등 대규모 투자사업은 상반기 31% 집행을 목표로 관리한다.

인건비 등 소비항목의 조기집행 목표율은 57.3%로 설정해 성과상여금, 명예퇴직수당, 일반운영비, 맞춤형복지비 등 상반기 집행률을 최대한 높인다.

투자항목인 시설사업은 조기발주, 선금지급, 긴급입찰제도, 적격심사 기간 단축 등 각종 제도를 적극 활용해 집행률 32.9%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2021회계연도 재정 집행분부터 교육지원청 포괄사업비 배분 시 이·불용율에 대한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부여해 적극적 제정통제 정책도 병행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보통교부금이 1089억원 감액 교부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 집행률인 97.3%를 달성한 바 있다.

전봉주 도교육청 예산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장기화로 효율·계획적인 재정 운용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선제·적극적 재정 운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ha3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