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최근 여러 지표 불안정… 거리두기 개편 지혜롭게 하겠다” 

확진자 추이 등 여러 지표 불안…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전국 확산 막는 게 방역현안

기사승인 2021-01-28 09: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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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최근 여러 지표 불안정… 거리두기 개편 지혜롭게 하겠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새롭게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기준에 대해 집중토론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의료체계의 여력은 충분하지만, 확진자 추이 등 여러 지표가 최근 들어 불안정해지는 모습이다. 설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도 중요한 변수다. 방역수칙의 형평성과 사회적 수용성도 확보해야 되겠다. 지난 주부터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왔고, 관계부처, 지자체, 전문가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지만 심사숙고해서 지혜로운 결론을 내려야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31일 끝나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29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감염 추세를 불안하게 전망하고 있다. 그는 “다음 달에는 설 연휴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어 확실한 안정세 달성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지난 주말 대전에서 시작된 IM선교회발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전에 신속하게 차단하는 일이 가장 우선적인 방역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광주광역시는 관내 5인 이상의 모든 비인가 교육시설과 합숙시설에 대해 자진신고와 함께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이번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가운데 단행된 시의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사한 시설에 대한 관계 당국의 일제점검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자진신고를 통해 방역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당 시설에서는 자진신고와 진단검사에 즉각 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태풍급의 매우 강한 바람과 풍랑, 대설과 한파가 복합적으로 예보됐다. 정 총리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며 “각 지자체는 임시선별검사소, 옥외간판, 비닐하우스 등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을 미리 점검하고 철거, 고정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달라. 관계부처는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지자체와 협조해 신속한 제설작업과 교통상황 대응으로 국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명령했다.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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