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설 명절 ‘방역·민생·교통·생활 종합대책’ 추진

입력 2021-01-28 10: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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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설 명절 ‘방역·민생·교통·생활 종합대책’ 추진
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설 명절 연휴기간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설 명절 종합대책을 28일 발표했다.

이번 ‘설 명절 종합대책’은 지난 26일 발표한 ‘경북형 민생살리기 대책’과 연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오는 2월 14일까지 설 명절 종합대책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의료 △민생경제 살리기 △안전‧교통 △생활안정 등 4대 대책과 12개 세부과제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코로나19 재확산 위험 차단을 위한 빈틈없는 비상 방역의료체계 유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철저한 준비 등을 골자로 한 ‘설 연휴 특별 방역‧의료 대책’을 추진한다.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설 연휴 특별방역주간’을 운영해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기차역, 터미널, 전통시장, 대형마트, 관광지, 일반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생활방역 수칙 홍보와 함께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과 성묘객들이 많이 찾는 봉안시설도 대대적인 소독과 함께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설 연휴기간에는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비상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한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해 24시간 상황관리와 방역태세를 강화하고 자가격리자를 특별 관리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별진료소(46개소), 전담병원(6개소), 생활치료센터(1개소)를 상시 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과 당직의료기관의 비상진료 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진단 검사와 치료로 빈틈없는 방역 의료망을 구축한다.

코로나19 정부 예방접종 준비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경북도는 지난 15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경북도 예방접종추진단’을 출범해 접종 대상자 파악과 의료인력 확보 등 사전 준비에 착수했다. 

또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관광산업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와 침체된 민생 경제를 회복하는 ‘민생 살리기 종합대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지역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활성화 대책도 마련됐다. 

비대면, 안전, 치유 여행, 자연환경 중심 관광 등 코로나19가 바꾼 관광 트렌드에 맞춰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방문 할 수 있도록 관광지를 재정비하고, 비대면 안심 관광지와 3대 문화권(신라, 가야, 유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끌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120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 등 각종 지원책도 이뤄진다. 

이밖에 안심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교통 대책’과 소외계층을 세심하게 돌보는 따뜻한 ‘생활안정 대책’을 추진해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민생을 촘촘히 챙길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각종 경제 지표에는 빨간불이 켜졌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은 혹독한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면서 “방역과 경제, 생활안정 등 전 분야에 걸친 ‘설 명절 종합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도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