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K방역 비난한 김종인 저격…“궤변과 몽니를 멈춰라”

“눈 감고 귀 막은 채 국민 모욕하고 방역에 짐만 되는 발언했다” 맹폭

기사승인 2021-01-28 11: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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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K방역 비난한 김종인 저격…“궤변과 몽니를 멈춰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쿠키뉴스DB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코로나 대란은 정부 무능과 늑장대처, 방역의 정치화 등 총체적 관리부실이 낳은 인재입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던진 말이다. 이를 두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강하게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2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한숨과 함께 김 위원장의 발언에 날을 세웠다. 그는 “김 위원장의 왜곡된 현실인식이 참 안타깝다. 충격적이기도 하다”면서 전날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아젠다 주간에서 클라우드 슈밥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맞으며 “K방역이 전세계적 모범사례 되고 있다”고 한 발언을 인용했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이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하는데 국민의힘과 김종인 비대위원장만 눈을 감고 귀를 막은 채 국민을 모욕하고 방역에 짐만 되는 발언을 하고 있다는 혹평이다. 나아가 김 원내대표는 “오히려 국민의힘이 지난 1년 내내 방역을 선거와 정치에 이용했다”며 사실 왜곡과 궤변을 반복하며 정국을 혼란스럽게 한다고 힐난했다.

심지어 “국민이 사실 왜곡하고 궤변 반복하는 국힘의 구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난극복을 위해 여야가 힘을 합쳐도 부족하다. 국민의힘이 궤변과 몽니를 멈추고 민생경제 살리는데 협력해줄 것 촉구한다”면서 상생연대3법과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규제혁신, K-뉴딜 입법 등 민생·미래 대비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김태년 원내대표는 IEM선교회 발 집단감염 사태로 확진자가 500명을 다시 넘어선 것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하며 방역수칙을 무시한 처사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방역당국과 지방정부를 향해 전국 모든 미인가 교육시설과 집합시설의 전수조사를 확대시행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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