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당 1932원 '특별배당'···3년간 매년 9조8000억 정규 배당

기사승인 2021-01-28 11: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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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당 1932원 '특별배당'···3년간 매년 9조8000억 정규 배당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정규 배당 규모를 연간 9조8000억원으로 높인다. 또 2018년∼2020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잔여재원을 활용한 특별배당금을 추가해 보통주 기준 주당 1932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해 이같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결산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주당 354원이지만, 잔여재원을 활용한 특별배당금 성격으로 1578원을 더해 주당 1932원을 지급한다. 우선주의 경우 기존 결산 배당금 355원에 특별배당금 1578원을 더해 주당 1933원을 받게 된다. 이번 특별배당을 포함한 배당금 총액은 13조1243억여원이다. 보통주 시가 배당률은 2.6%, 우선주 시가 배당률은 2.7%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된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3년 간 연간 배당 규모를 기존 9조6000억원에서 2000억원 상향한 9조8000억원 집행한다. 또 정규 배당을 한 뒤 3년간의 잉여현금흐름 50% 내에서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로 환원하는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매년 연간 잉여현금흐름 실적을 공유해 잔여재원 규모를 명확히 하고, 의미있는 규모의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이중 일부를 조기환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eunsik8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