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생활폐기물 처리 위한 친환경종합타운 조성키로

- 면 지역 상수도 보급률, 올해 89% ... 2023년 100% 추진
- 금강수질 개선 위해 수질오염총량제, 오염하천 복원사업 등 추진

입력 2021-02-02 22: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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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생활폐기물 처리 위한 친환경종합타운 조성키로
이두희 환경녹지국장이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시는 올해 환경녹지 관련 업무와 관련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선도도시 조성, 안전한 물 관리를 위한 스마트시스템 구축, 탄소중립을 위한 비전 제시와 이행기반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기로 했다.

이두희 환경녹지국장은 2일 오전 ‘2021년 환경녹지국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선도도시 조성에 대해,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주민친화형 친환경종합타운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030년 기준, 하루 평균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약 600톤으로, 위탁처리비용 부담 등 처리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각시설(400톤/일), 음식물자원화시설(80톤/일), 주민편익시설 등을 망라하는 주민친화형 친환경종합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입지선정계획 결정 재공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로컬푸드직매장(4호점)과 연계한 재활용‧업사이클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생활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1회용품 사용에 대한 시민교육과 홍보, 지도‧점검을 추진하는 한편,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을 위한 경진대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재활용품 선별대상을 확대하고, 폐기물의 성질에 따른 적정처리 체계를 강화한다.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지도점검과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자율점검업소 지정을 확대한다. 아직 정비되지 않은 비위생매립지 8개소 중 2개소(연기면 보통리, 연서면 부동리)의 사업을 마무리하고, 조치원읍 봉산리 비위생매립지 정비사업의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안전한 물 관리를 위한 스마트시스템 구축에 대해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수도정비기본 계획을 정비하고, 통합관제시스템의 운영을 안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도심 스마트워터시티(SWC)사업을 6생활권까지 확대 도입하여 체계적인 수량‧수질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면 지역 상수도 보급률을 89.3%까지 높여 2023년까지 면 지역 모든 가정에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요자 중심의 상하수도 요금체계로 개선하고, 시민참여 수돗물 검사(연2회), 수도시설 현장견학(연2회), 수도계량기 자가검침제(월 500원 감면)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탄소중립을 위한 비전 제시와 이행기반 구축과 관련해선, 환경교육센터를 지정하여 환경교육도시(2022년, 환경부 지정) 기반을 마련하고, 친환경 녹색소비와 저탄소생활의 활성화를 위해 시민의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탄소포인트제도를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수질오염총량제 운영과 오염하천 복원사업, 비점오염저감사업을 통해 금강의 수질을 개선(BOD 기준 2.5ppm 이하)할 계획이다. 맑고 깨끗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운영하고,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와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자동차 보급(전기 360대, 수소 55대)과 노후차량 관리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도시 숲과 건강한 산림 조성에 대해선, 산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강화된 허가기준을 적용하고 산지관리위원회의 자문제와 산지전용통합정보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산림 가치를 높이기 위해 큰나무조림(11.5ha)과 숲속산책길(0.5km)을 조성하는 등 임도시설을 신설하고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숲 조성사업(5개소)과 제3단계 숲길 네트워크 구축사업(5‧6‧7‧11‧12구간 69km)을 추진하여 시민에게 녹색 공간을 제공한다.

시민이 함께 만들고 공감하는 공원‧녹지를 조성하기 위해 중앙공원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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