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박혜수, 라디오 출연 취소

기사승인 2021-02-22 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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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박혜수, 라디오 출연 취소
배우 박혜수. 사진=쿠키뉴스DB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박혜수가 23일 예정했던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을 취소했다.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측은 22일 “내일(23일) 예정됐던 박혜수의 출연이 취소됐다”면서도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출연 예고 사진도 삭제된 상태다.

박혜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청순한 이미지의 여성 배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의 당사자로 거론돼 논란이 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가해자는 박혜수가 아니다’라며 글을 삭제했지만,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시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며 강경한 법적 조치를 예고한 상태다.

소속사 측은 “해당 게시물 내용의 사실 여부에 대한 구체적 조사를 시행한 결과,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하여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 및 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며 “위법 행위자에 대한 형사고소는 물론이고 민사상 손해배상책임 청구 등 법률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강경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혜수가 주인공을 맡은 KBS2 드라마 ‘디어엠’이 오는 26일 제작발표회와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그의 거처에 관심이 쏠린다.

2014년 SBS ‘K팝 스타’ 시즌4에 가수 지망생으로 등장한 박혜수는 이듬해 드라마 ‘용팔이’, ‘청춘시대’, 영화 ‘스윙키즈’,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새 드라마 ‘디어엠’에서는 씩씩하고 밝은 성격의 대학생 마주아를 연기한다.

wild3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