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등교수업… “방역수칙 충실히 이행해달라”

학원이나 사적 모임 지도 필요

기사승인 2021-02-23 14:38:00
- + 인쇄
다음 주부터 등교수업… “방역수칙 충실히 이행해달라”
2021학년도 서울 고등학교들의 졸업식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13일 오전 서울 가양동 세현고등학교에서 비대면 화상 졸업식을 마친 학생들이 학교로 등교해 워킹스루 형식으로 졸업장을 수령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가 3월부터 신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교 및 학생은 ‘학교 방역수칙’을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주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가 우선 등교를 시작함에 따라, 학생‧교직원은 아래의 사항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요청하였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제 1학년이 되어 입학을 앞둔 학생들과 학부모의 마음은 설레일 것”이라며 “오랜 비대면 수업과 겨울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 친구들을 만날 학생들의 마음도 들떠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학교 방역수칙을 충실히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등교 일주일 전인 23일부터 가정에서 건강상태 면밀히 확인, 자가진단어플에 건강상태 입력 ▲증상 있다면 등원이나 등교하지 말고 가까운 진료소에서 검사 ▲학교에서도 항상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와 같은 감염예방조치 반드시 이행 등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역사회의 감염 위험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개학을 맞이하게 됐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코로나19 발생위험도 상대적으로 좀 높아진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등교수업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학생들에게 충분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안전한 학교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교육당국, 가정에서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학교 내에서의 방역수칙은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학교 이외 학원이나 사적모임 등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며, 특히 학생들과 접촉하는 교사들 그리고 다른 교직원분들은 더욱 경각심을 갖고 사적모임 자제나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