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송하진 도지사, 전북 군산형 일자리 진두지휘

박용주 / 기사승인 : 2021-02-25 12: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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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신산업 전기차 중심, 전북 산업체질 개선 초석”

송하진 전북도지사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이 지난 25일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모델 지정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지역에 안착되면,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로 잃어버린 일자리를 다시 늘려 지역경제 재기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을 진두지휘하는 송하진 도지사에게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의 의미와 최종선정까지 지난했던 과정,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봤다.

△이번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의 의미는 무엇인지.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선정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튼튼한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산업에서 친환경 전기차 중심의 산업으로 대전환을 이루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또한 총 3400억 원 규모의 정부 인센티브를 지원받아 참여기업이 사업초기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할 수 있게 됐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목표는. 
=단기적으로는 한국 GM사태로 촉발된 고용위기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부터 생산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생산과 고용이 시작된다. 특히 올해 500여명의 대규모 신규채용으로 지역경제가 빠르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관련 업체를 집적화해 전기차클러스터를 조성해 전북을 대한민국의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다.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전기차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마중물로 도내 전기차 산업을 활성화 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추진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지난해 6월 정부 공모 신청을 목전에 두고 바이톤사의 경영난으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인 명신과의 위탁생산이 보류되면서 그 후폭풍으로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명신과 국내외 전기차 업체와 추가 위탁생산 협의에 나섰고, 그 결과 위탁업체를 국내 1개 사와 국외 3개사로 다변화하고 위탁생산 물량도 8만 대를 추가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수정된 사업계획을 중앙부처에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데도 어려움이 컸다. 참여기업과 함께 중앙부처를 문턱이 닳도록 오갔고, 구체적인 위탁 계약서와 MOU 등 근거 제시를 통해 설득시킬 수 있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5개사에 한정되는가.
=그렇지 않다. 이번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은 상생협약에 참여한 5개사에 한정해 선정받았으나, 신규 투자 및 고용 등 기여가 있고 상생협약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면 ‘전기차클러스터 상생협의회’의 동의를 얻어 추가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기업과 지역 부품업체간 구체적 협력방안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핵심 협약내용 중 하나가 바로 수평계열화 협약이다.  수평계열화 협약을 통해 부품 협력사가 다수의 전기차 완성차와 거래하고 납품단가 인하, 수급 안정화 등 규모의 경제 달성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에 지원되는 ‘스마트모빌리티 협업센터’를 통해 전기완성차 업체와 전후방 부품업체가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계획은.
=이번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정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전기차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R&D, 사업초기 경영 안정화를 위한 자금, 인력양성 등 지원을 통해 참여기업이 조기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언급하신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최고의 상생수준을 가지고 있다. 투명경영을 위한 노동자 이사회 참관제, 선진형 임금체계 도입, 지역공동 교섭 등 선진적 노사관계 시스템을 실행해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성장시키는데 노력하겠다.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