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 ‘예쁜손 예쁜마음’ 동아리, 적십자 성금 기부

뜨개질로 만든 토끼인형 판매 수익금 쾌척하며 나눔 실천 

입력 2021-02-25 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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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학대 ‘예쁜손 예쁜마음’ 동아리, 적십자 성금 기부
경북과학대 ‘예쁜손 예쁜마음’ 동아리 학생과 김영진 지도교수가 경북적십자사에 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과학대 제공

[칠곡=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과학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대한적십자 경북도지사에 성금을 기부했다.

경북과학대 간호학과 학생 46명으로 구성된 손뜨개질 동아리 ‘예쁜손 예쁜마음’은 지난 24일 금구관 4층 간호학과 회의실에서 경북적십자사에 불우이웃 돕기 특별회비 3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성금은 ‘예쁜손 예쁜마음’ 학생들이 지난해 제작한 손뜨개 토끼인형 판매 수익금에 동아리 회원들과 김영진(간호학과) 지도교수가 십시일반 모아서 마련했다.

‘예쁜손 예쁜마음’ 학생들은 앞서 지난 22일에는 대구의료원을 찾아 지난 1년간 틈틈이 뜨개질로 만든 토끼인형 35개를 소아병동 환아들에게 선물했다.

이 동아리 학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대신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이용한 온라인 교육을 받으며 뜨개질로 토끼인형을 제작했다.

김영진 교수는 “백의 천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다른 사람을 위한 헌신과 봉사를 체험하면서 큰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있다”며 “사회에 나가서도 나보다 환자들을 먼저 생각하는 간호사가 될 수 있도록 뜨개질을 활용한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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