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지
“용진이형으로 불러달라”… 정용진, 클럽하우스 ‘등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에서 신세계그룹 이마트 야구단과 관련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28일 야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전날 클럽하우스에 처음으로 등장해 야구단의 새 이름, 팀 색상, 인수 이유 등에 대해 밝혔다. 정 부회장은 야구단 인수 이유로 “우승 반지를 끼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야구단 명칭으로 웨일스, 팬서스 등을 검토했으나 인천 하면 떠오르는 공항과 관련이 있는 이름으로 정했으며, 야구단 상징색으로는 이마트의 노란색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정 부회장은 유니폼과 엠블럼 등을 다음 달 19일까지 공개하고, 유니폼이 나오면 구매해 자신의 이름과 함께 편의점 이마트24를 상징하는 24번을 달겠다고 했다.이어 인천 문학구장에 스타벅스와 노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이라며 청라에 테마파크를 건설하려던 비용으로 돔구장 건립을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신세계 야구단의 첫 홈구장 시구를 정 부회장이 할 것이라는 일부 야구팬들의 예상에 대해선 시구 계획이 없다며 “10연승 시 시구하겠다”고 약속했다.이밖에 정 부회장은 야구팬들이 NC다이노스 구단주인 김택진 대표를 ‘택진이 형’이라고 부르는 것이 부러웠다며 자신을 “‘용진이 형’이라고 불러도 좋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러한 내용에 대해 “정황상 정 부회장이 맞는 것 같다”며 “야구단 명은 결정되는 대로 공표할 예정이며 유니폼 색상과 관련해서는 팬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