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진부령 43.3cm '눈폭탄'...내일까지 최대 50cm 폭설

입력 2021-03-01 18:57:20
- + 인쇄
강원 진부령 43.3cm '눈폭탄'...내일까지 최대 50cm 폭설
1일 강원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인제군 용대삼거리에서 제설작업이 한창이다.(사진=인제군청 제공)
[강원=쿠키뉴스] 김태식 기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도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내일까지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1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양양평지, 강릉평지, 철원, 화천, 인제평지, 양구평지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며, 강원남부산지, 태백, 동해평지, 삼척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횡성, 춘천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오후 6시 기준 주요지역 최심신적설은 [산지] 미시령 43.4cm, 진부령 39.9cm, 해안(양구) 32.2cm, 구룡령 24.1cm, 강릉성산 16.0cm, 대관령 9.3cm, 임계 9.1cm, 태백 1.5cm, [동해안] 현내(고성) 21.7cm, 북강릉 16.7cm, 양양 13.5cm, 청호(속초) 12.9cm, 강릉 11.2cm, 속초 7.6cm, 삼척 5.2cm, 동해 4.7cm, [내륙] 평화(화천) 14.1cm, 마현(철원) 13.3cm, 양구 12.0cm, 철원 6.5cm, 화천 5.9cm, 춘천 3.3cm, 면온(평창) 2.5cm, 북평(정선) 2.5cm다.

현재 저기압의 북동쪽인 강원도로 찬 동풍류가 유입되면서 강원북부내륙으로 앞으로 5~15cm눈이 더 내리겠고, 강원산지와 동해안은 내일까지 10~40cm(많은 곳 50cm 이상)의 눈이 더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이번 눈은 강원영서는 내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내일 오후 3시까지 이어지겠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쌓이겠고, 눈이 비교적 무거운 특징이 있어 축사 및 비닐하우스 붕괴, 정박 중인 소형 선박의 침몰 등 시설물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ewsen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