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남기일 제주 감독 “우리의 키워드는 적응”

김찬홍 / 기사승인 : 2021-03-01 19: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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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올 시즌 중요할 거 같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1’ 1라운드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응ㄹ 가져갔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남 감독은 경기 후 “궂은 날씨였다. 선수들 컨디션을 100% 발휘하기가 어려웠던 경기였다. 첫 경기라서 많은 부분에서 기대하지 않았지만 찬스 났을 때 골을 넣지 못한 부분 아쉽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제주는 전반 22분 만에 22세 이하 선수인 이규혁을 대신해 이동률을 투입했다.

이를 두고 남 감독은 “찬스를 더 많이 만들고 싶었다. 이동률이 훈련 때 컨디션이 좋았기에 기대를 했다”라며 “이번 경기는 선제골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교체를 서둘러서 했다. 22세 출전 선수 규정도 감안해 일찍이 교체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후반 시작에는 정운을 대신해 김경재로 바꾸면서 2번째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남 감독은 당시 상황을 두고 “정운이 허리 부상이 있었다. 이른 교체를 해서 전반전을 다 채워야 했다”라며 “후반 시작 전에 불가피하게 교체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제주는 지난 시즌 K리그2(2부리그)에서 압도적인 실력차로 다른 팀들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1부리그로 직행하면서 1년 만에 다시 K리그1 무대를 밟게 됐다. 첫 상대는 운명의 장난인지 남 감독의 친정팀인 성남을 상대하게 됐다.

남 감독은 “시작할 때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에 옛 경기장으로 와서 경기를 하고, 무승부 나긴 했지만 시작할 때부터 좋은 기분으로 왔고 좋은 기분으로 가는 거 같다”라며 “이전에 성남에서 같이 고생했던 선수들 볼 수 있었다. 그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좋았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제주의 다음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인 전북 현대다. 이어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한다. 시즌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연거푸 만난다.

남 감독은 “우리는 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올 시즌 중요할 거 같다. 오늘도 어려운 경기 예상했다”라며 “전북전도 어려운 경기 예상되는데, 적응이 중요한 과제다. 선수들이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에 따라 준비했던 거를 어떻게 펼치느냐에 따라 팀의 위치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