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연속 1% 이상 상승세… ‘메타버스’ 관련주 상한가

기사승인 2021-03-03 16: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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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 연속 1% 이상 상승세… ‘메타버스’ 관련주 상한가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3일 각각 1.29%, 0.83% 상승했다. 중국이 기존 재정 및 통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불안심리가 잦아들었기 때문이다. 선익시스템 등 메타버스 관련주를 포함한 6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12p(1.29%) 오른 3082.9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67p(-0.09%) 내린 3041.20에 출발했지만, 장중최고 3083.04까지 오르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23억원, 1860억원을 매도했다. 기관은 8129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9개가 상승세였다. 삼성전자(0.48%), SK하이닉스(1.73%), 네이버(5.83%), 삼성전자우(1.09%), 현대차(0.42%) 등이 강세였다. LG화학(-2.36%)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해운사(6.98%), 백화점과일반상점(6.03%), 철강(4.19%),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3.73%) 등이 오름세였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19%), 복합유틸리티(-0.50%), 디스플레이패널(-0.42%), 생물공학(-0.41%), 화학(-0.17%) 등은 하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53개, 내린 종목은 206개, 보합은 52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2개로 제주은행(29.92%), 이스타코(29.81%) 등 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2141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2억763만주, 거래대금은 13조9140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63p(0.83%) 오른 930.8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5p(-0.07%) 내린 922.52에 개장해 장중최고 930.86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6억원, 50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은 152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상승세였다. 셀트리온제약(3.35%), 셀트리온제약(2.53%), 펄어비스(1.75%), 알테오젠(2.36%), 에코프로비엠(0.92%) 등은 올랐다. 에이치엘비(-0.56%)는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보합 마감 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944개, 내린종목은 363개였다. 보합은 96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를 친 종목은 4개로 엠게임(30.00%), 선익시스템(29.93%), 미래생명자원(29.80%), 엔시트론(29.46%) 등이었다.

선익시스템은 OLED 장비 제조 및 판매 업체다. ‘메타버스’ 관련주로 주목을 모았다. 메타버스란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선익시스템은 AR 및 VR기기 생산에 들어가는 증착 장비 공급기술을 갖고 있다. 전날 SKT와 순천향대학교가 입학식을 메타버스에서 열면서 관심을 모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5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261억원 매도로 총 19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33억4146만주, 거래대금은 10조9813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7원 오른 1120.3원에 마감했다.

KB증권 임상국 리서치센터 투자컨설팅부장은 “국채금리 안정에도 불구하고 관련 우려가 지속되면서 전일 미 증시가 하락하자 국내 증시는 장 초반에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면서 “중국 정부가 기존 재정 및 통화 정책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관련된 시장의 불안심리를 진정시켰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금리 및 중국 증시 동조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내일부터 개최되는 중국 양회 (4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5일 전국인민대회대표)를 통한 향후 정책 방향과 이에 따른 증시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sj918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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