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대학생 모임 관련 등 20명 확진…청도서 백신 접종 50대 쇼크(종합)

입력 2021-03-04 10: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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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대학생 모임 관련 등 20명 확진…청도서 백신 접종 50대 쇼크(종합)
4일 0시 현재 대구‧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 나왔다. 쿠키뉴스 DB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4일 대구‧경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 추가됐다.

대구는 북구 대학생 모임과 관련된 확진자가 이어졌고, 경북에서는 사흘연속 한 자릿수 확진자를 유지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20명 증가한 8673명이다.

주소지별로 동구 6명, 중구‧북구 각 4명, 수성구 2명, 남구‧달서구‧달성군 각각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9명은 북구 대학생 지인 모임 관련이다. 이중 1명은 지인 모임 관련, 2명은 확진자의 동거가족,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은 식당 종업원 및 이용객 등 확진자의 동선 노출로 감염됐다.

전날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 A씨의 접촉자 3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영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진료 전 받음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깜깜이’ 확진자 2명이 추가됐으며, 또 이들과 접촉한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도 기존 확진자의 접촉에 의해 2명이 감염됐고, 최근 미국에서 입국 후 받은 검사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구미, 의성 등에서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5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5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286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구미·의성 각각 2명, 포항·경주·칠곡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구미와 의성에서는 기존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n차감염’이 이어졌다.

포항은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유증상자가 양성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경주와 칠곡에서는 아시아 입국자가 각각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전날 청도의 한 요양병원 환자인 50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뒤 쇼크, 호흡곤란, 오한 등 증세를 보이며 쓰러지려는 것을 의료진이 발견해 구급차로 병원에 긴급 이송했다.

의료진은 구급차 안에서 응급 처치를 한 뒤 병원으로 옮겼다.

B씨는 전날 오후 2시 15분께 요양병원에서 보건소 방문 접종팀에게 백신을 맞았으며 의료진이 상황을 지켜보는 가운데 20여 분 뒤 쇼크 증상을 보였다.

B씨는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태가 호전돼 요양병원에 돌아갔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