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국내 최대 '친환경 에너지 생산도시' 꿈꾼다

경상북도 E.A.S.T 플랜, '그린 에너지' 분야 담당...풍력발전 리파워링 '추진'

입력 2021-03-04 12: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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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국내 최대 '친환경 에너지 생산도시' 꿈꾼다
풍력발전 리파워링 예정지 전경. 영덕군 제공

[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군이 국내 최대 친환경 에너지 생산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경상북도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내놓은 '동해안 그린 경제(Green Economy) 대전환 E.A.S.T 플랜'의 'E'에 해당하는 그린 에너지 분야 선도에 나선 것.

이희진 군수는 "올해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도시 시작의 해"라며 본격적인 사업을 예고했다.

◇친환경 에너지 생산도시 건설

군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친환경 에너지 생산규모는 28만MW(메가와트)다.

이는 영덕지역 한 해 전력 사용량 30만MW와 맞먹는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지자체 주도형 풍력발전 사업, 풍력 리파워링, 가정용 태양광 보급사업 등을 통해 157만MW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100%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과 신재생에너지융복합단지에 들어서는 기업들에게 전력을 판매, 현재 71억원에서 400억원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군은 판매 수익을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올해 계획은

군은 '풍력발전 리파워링'을 본격 추진한다.

보다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산악지형 풍력발전단지 리파워링 기술을 개발하고 산악지형 풍력 실증 기반을 구축한다. 

또 가정용 태양광 보급 사업 등을 통해 전력 생산량을 극대화한다.

이 외에도 신재생에너지융복합단지에 들어설 기업 유치에 나선다.

이희진 군수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경상북도 동해안 그린경제의 한 축을 맡아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의 'E․A․S․T 플랜'은 그린에너지(green 'E'nergy), 신해양 개척('A'dvance of the sea), 스마트 수산('S'mart fisheries), 해양레저관광('T'ourism of marine leisure) 4개 분야, 22개 중점과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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