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조박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

조박저수지 둘레길은 원점 회귀가 가능한 순환형 수변 산책로로 조성돼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에 따르면 남구 연일읍 인주리와 대송면 남성리에 걸쳐 위치하고 있는 조박저수지(적계지)는 1949년 10월 준공됐다.

연일읍내에선 걸어서 8분, 대송면에선 걸어서 4분밖에 걸리지 않아 접근성이 좋다. 

특히 가을 황금들판과 갈대의 풍경, 철새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편안하고 아름다운 힐링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km 산책로 구간 폭 3m 중 1.5m에는 편의를 위해 보행매트가 설치됐다.

나머지 1.5m에는 마사토를 깔아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다.

맨발걷기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시설과 중간에 쉴 수 있는 등의자도 곳곳에 배치됐다.

160m의 데크로드는 저수지를 가로지르게 설치돼 마치 저수지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데크로드 중간에는 전망데크가 자리잡고 있다.

조박저수지 둘레길은 모든 구간이 경사가 없는 평탄한 지형이다.

이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 부담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이강덕 시장은 "사시사철 다른 매력을 뽐내는 조박저수지 둘레길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힐링공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