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연준 의장 인플레 인정 발언에 무너져…나스닥 2.11%↓

지영의 / 기사승인 : 2021-03-05 09: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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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있다고 인정하는 발언을 하면서 크게 주저앉았다. 유럽증시도 금리 인상 가능성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5.95p(1.11%) 하락한 3만924.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1.25p(1.34%) 내린 3768.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4.28p(2.11%) 급락한 1만2723.47에 장을 마감했다.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나스닥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파월 의장은 최근 국채금리 상승세 주목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있다고 인정했다. 파월 이날 월스트리트 저널 주최 ‘잡 서밋’ 행사에서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있지만 이는 일시적”이라며 “연준은 인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채금리 급등에 대해서는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될 만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그는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등을) 지켜봤다”면서도 “하나의 금리를 주시하는 게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금리 상승이 경제 정상화 과정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주장과 달리 인플레와 관련된 발언을 통해 과거와 차이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일부 축소되는 경향도 보였다. 특히 척 슈머 등 민주당 지도부가 추가 부양책으로 미국 경제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주장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금리 인상 가능성 속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21% 내린 3704.85로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7% 하락한 6650.88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0.17% 내린 1만4056.34로 장을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01% 오른 5830.65에 마감했다.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