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미얀마 군부 계정 삭제…페이스북도 차단

조계원 / 기사승인 : 2021-03-05 2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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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Youtube)가 쿠테타와 함께 국민 탄압에 나선 미얀마 군부의 채널을 삭제했다. 

로이터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5일 미얀마 군부가 운영하는 미디어 채널 5개를 자사 플랫폼에서 제거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음에도 문민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며 지난달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또한 실권자인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의원들을 구금했다.

미얀마 국민들이 쿠테타에 반발해 시위에 나서자 군부는 총기를 발포, 하루에만 최소 38명이 숨지는 등(UN 발표) 지금까지 알려진 누적 사망자가 50명을 넘어섰다. 미처 알려지지 않은 사망자를 포함하면 더 많은 죽음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튜브 대변인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및 관련 법률에 따라 일부 채널을 해지·동영상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중단된 채널은 미얀마 국영 네트워크인 ‘MRTV’와 군부 소유 채널인 ‘Myawaddy Media’, ‘MWD Variety’, ‘MWD Myanmar’ 등 이다. 

유튜브에 앞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인 페이스북도 미얀마 군부 관련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차단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24일) 성명을 통해 “2월 1일 쿠데타 이후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폭력 사태 등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이러한 사용 금지 조치를 취했다”며 “미얀마 군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활동을 허용하는 건 위험성이 너무나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미얀마 국영 TV와 선전 매체 등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계정에 대해서도 차단 한 바 있다.

chokw@kukinews.com